간만에 문화생활 좀 하고왔습니다.
자발적인 것은 아니었고...
회사에서 연례행사로 연말이면, 공연 티켓을 제공해주는데...올해는 뮤지컬 라이온킹
(사실 그 밖에 몇가지 다른 공연이 있었습니다만...마눌군의 선택을 존중한 결정...)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올해 개관했다는 샤롯데극장에서 보고왔는데...
좌석이 좁은 것 빼고는 만족스럽더군요...
아이가 울면...직원이 달려와 1층에 마련된...특별한(?)공간으로 이동시켜 관람분위기를 쾌적하게 유지시켜 주더군요.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안습의 상황이지만...나머지 다수를 위해선 좋은 서비스였던 것 같네요.)
당연하게도 사진촬영은 금지되있어 공연에 관련된 사진은 한장도 없습니다.
전 문.화.인. 이니까요...^^a
잡담을 추가하기 전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원츄!!!
연말이고, 공연 회수 자체가 많지 않아 표를 구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고, 가격의 압봙 또한 만만치 않지만...
뮤지컬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으며, 극장에서 2시간 이상 영화관람하는 것을 괴로워 하는 제가 3시간짜리 공연을 나름 만족스럽게 보고 왔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과 같은 스토리지만, 또 다른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네요.
이어지는 글은 정말 잡담이오니...주의 바랍니다...
공연에 대한 정보따윌 기대하시면 골룸...ㅎㅎㅎ
일요일 오후2시 공연, 공연시간 3시간의 압봙...
사실 문화행사엔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영화는 좋아하지만 영화관에 나가 관람하기보단...작은 화면이라도 집에서 편하게 감상하는 것을 더 즐기는...귀차니스트인지라...^^a
마눌군이 좋아라해서...일요일을 포기하고 가게 되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 창밖을 보니...폭설의 압봙이 추가되었더군요...ㅡ.ㅜ
운전을 안하니 내알바 아니라는듯 신나서 준비하고 있는 마눌군을 보니...아니갈 수 없는 상황...

빗자루를 들고나가 차위에 쌓인 눈을 대충 털어내고...출발...
눈때문인지 예상보다 차가 많지 않아서...조금 일찍 도착해서 재미있게 보고왔습니다...
꽤나 정성들인 작품이라는 것을 공연 내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품바 캐릭터는 쵝오였습니다...배우도 그렇고 분장도 그렇고...ㅡㅡb
동물들을 표현하기 위한 분장과 도구들은 정말 훌륭하더군요. 멋진 아이디어들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멋진 조화를 만들어내고, 무대를 가득 채워주던구요. 그 외의 무대효과들도...대단대단...
칭찬일색인 것 같지만...사실...공연 자체에 대해선 그다지 흠잡을 만한 곳이 없었드랬습니다.
3시간 공연이다 보니 중간에 휴식시간이 있었는데...
뜨거운 커피 한잔을 마시며, 다시 입장하려 하는데...극장 내 판매하는 커피조차 들고들어가지 못하게 하더군요...
게다가 키핑 서비스까지 제공하는터라...직원에게 맡기고 입장하는 독특한 경험까지 해봤습니다...

(간만에 마눌군 사진 한장...라이온킹을 보고 왔다는 흔적을 남기고자...부랴부랴 한장 찍었드랬어요~)
서울 간 김에 처형네 가족을 만나...VIPS에서 배터지게 저녁 먹고...귀가했드랬습니다...

(언젠가 한번 등장했던 개구장이 조카녀석...어느덧 내년이면 초등학생이라네요...그나저나...저만 우스운꼴...ㅡ.ㅜ)
공연도 보고, 외식도 하고...좋긴한데...무지하게 피곤해요...
피곤한데 여지껏 안자고 포스팅하는 것은...주말 내내 하고싶은 일을 하나도 못해서 안타까워서....ㅡ.ㅜ
그래도 내일 출근하려면 이젠 자야겠네요...
어디선가 흘려읽은 기사가...한국의 연말문화에는 가족이 없다더군요...
생각해보니...참...술.술.술...로 이어지는 연말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올 연말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하루를 만들어보는 것도 꽤나 의미있지 않을런지요~ ^^*